노후 아파트, 전기요금 단독 계량기 설치가 필요한 이유우리나라의 노후 아파트들은 대부분 1980~1990년대에 지어진 단지들이다. 당시 건축된 아파트는 전기 계량 방식이 지금처럼 세대별 정확히 구분되지 않고, 한 건물 단위 혹은 동 전체 단위로 계량이 이뤄지는 ‘공동 계량 방식’을 채택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전기를 적게 쓰는 세대도, 많이 쓰는 세대도 비슷한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더욱이 복도등, 승강기, 지하주차장 등의 공용 전기요금이 세대별 요금으로 분산 청구되기 때문에 공정성과 실사용 기반의 요금 청구가 불가능한 구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세대별 ‘전기요금 단독 계량기 설치’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단독 계량기란 각 세대가 개별적으로 사용한 전력..